03:40 어두컴컴한 산 초행길을 랜턴도 없이 달 빛을 의지한채 산행을 시작한다.05:00 천왕봉 [天王峰] 산청군 시천면과 함양군 마천면이 경계를 이루는 천왕봉
04:50 어제 비가 내린관계로 바람까지 불어 날씨가 상당히 춥게 느켜진다. 지리산 종주 계획하고 계신분이라면 오월이라도 두툼한 긴팔 하나쯤은 꼭 쨍겨 가는게 좋을것 같다.
05:24 지리산 천황봉 일출 천왕봉의 해돋이는 8경에 해당한다. 끝없는 구름 위로 치솟아 오르는 붉은 해가 장관이다. 그러나 바위로 된 정상 주변을 둘러싼 변화무쌍한 구름 때문에 해돋이를 보기 힘들어 3대가 원을 쌓아야만 볼 수 있다는 말이 있다. 그런데, 우리는 지금 붉게 치솟는 장엄한 천황봉일출을 바라보고 있다. 모두가 저절로 함성이 터져 나온다.
06:10 개선문 지리산 천왕봉으로 오르는 중간 관문이라 부르는 자연석 두 개로 이루어진 해발 1700미터의 개선문 ,
07:15 로터리대피소아침식사준비 중...
11:00 지리산 중산리탐방안내소 백두대간 끝자락인 지리산 천왕봉을 오르는 길은 여러 갈래다. 천왕봉 동쪽에 있는 웅석봉부터 시작하는 고집스런 길 외에 대원사, 백무동, 중산리 길 등이 있다. 이 중에서 중산리 코스는 천왕봉까지 가장 빠르게 오를 수 있는 길이므로 백두대간 종주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다.11:20 우리는 차를 회수하기 위해 다시 구례로 가야한다. 중산리 탐방지원센타에서 중산리 대중버스정류장까지는 약 1.5Km 거리다. 그리고,중산리에서 대중버스로 (중산리-진주) 진주터미널까지 이동(진주-하동) 하동터미널 경유하여 (하동-구례) 구례터미널에 도착 하였다. 우리는 늦은 점심을 먹고 백두대간 제 1구간 첫째구간 성삼재-반야봉-연하천-벽소령-정터목-천황봉-중산리 2박3일 산행을 마치고 발걸음도 가볍게 집으로 향하였다. 다음은 성삼재-만복대-고리봉-수정봉-여원재 둘째구간을 기약하면서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