백두대간 20구간 코스 백두대간 20구간 닭목재에서 진고개까지는 도상거리 36킬로미터다. 2박 3일 잡으면 빠듯하나 접근과 탈출, 날씨 등을 염두에 둔다면 3박 4일 일정이 여유있다. 이 구간은 거리는 길지만 걷기에 아주 좋다. 물 구하기도 그다지 어렵지 않고 시야가 트여 있어 독도하기도 수월하다. 맑은 날이면 종주 중에 동북쪽으로 펼쳐진 강릉시와 동해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. 능선의 좌우는 맹덕의 한우목장, 피덕령 일대의 고랭지 채소밭, 대관령의 고랭지시험장, 곤신봉의 삼양축산 목초지 등이 있어 능선이 아닌 평원을 걷는 듯한 느낌이 든다. 대관령이라는 큰 고개가 포함된 이 구간에서는 고루포기산(1238m), 능경봉(1123m), 선자령(1157m), 곤신봉(1127m), 매봉(1173m), ..